
취업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게 뭘까요. 면접 떨어지는 것도 그렇고 자소서 쓰는 것도 그런데, 결국엔 돈 문제가 제일 큽니다. 알바도 못 하고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, 그렇다고 취준을 멈출 수도 없는 상황. 이럴 때 정부가 매달 60만원씩 6개월을 주는 제도가 있어요. 국민취업지원제도 1유형입니다.
이름이 좀 딱딱해서 별로 안 와닿는데 알고 보면 취준생한테 정말 실용적인 제도예요. 총 360만원이 들어옵니다. 거기에 부양가족이 있으면 더 받을 수 있고, 취업에 성공하면 보너스도 나옵니다. 자격부터 신청 방법까지 풀어볼게요.
어떤 제도인지부터 짚고 가자
국민취업지원제도는 간단히 말하면 실업급여를 못 받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 지원이에요. 회사를 다닌 적이 없거나 일했어도 고용보험에 안 들어간 경우엔 실업급여 대상이 아니거든요. 취준생, 경력단절 여성, 알바만 해본 청년들이 여기 해당해요.
이런 사람들도 취업 준비할 동안 생활비가 필요하잖아요. 그래서 정부가 만든 게 이 제도입니다. 2021년부터 시작했고 지금은 고용24에서 신청을 받고 있어요.
크게 1유형이랑 2유형으로 나뉘는데 1유형이 돈을 더 많이 줍니다. 그래서 자격이 조금 더 까다로워요. 2유형은 자격이 느슨한 대신 지원금 대신 취업 서비스 위주고요. 오늘은 1유형 위주로 정리해볼게요.
2026년에 뭐가 바뀌었나
가장 큰 변화는 구직촉진수당이 인상됐다는 거예요.
기존에는 월 50만원이었는데 2026년 1월부터 월 60만원으로 올랐어요. 매달 10만원씩 더 받게 된 거죠. 6개월 다 받으면 기존 300만원에서 360만원으로 늘어났어요.
물가 오른 거 생각하면 정말 도움 되는 변화예요. 매달 추가 10만원이면 교통비랑 식비 일부는 충분히 해결되거든요.
청년 특례 기준도 더 넓어졌어요. 만 18세에서 34세 청년한테는 소득 기준이 중위소득 120%까지 완화돼서 예전보다 훨씬 많은 청년이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.
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
기본은 월 60만원씩 6개월. 합치면 360만원입니다. 매달 한 번씩 지정 계좌로 들어와요.
여기서 끝이 아니에요. 부양가족이 있으면 추가로 받습니다.
미성년 자녀나 고령 부모님, 중증장애인 가족이 있으면 1인당 월 10만원이 추가돼요. 최대 4명까지니까 월 40만원이 더 붙는 거죠. 부양가족 다 합쳐서 받으면 매달 최대 100만원, 6개월이면 총 6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.
여기에 취업에 성공하면 취업성공수당도 별도로 받아요. 6개월 계속 근무하면 50만원, 추가로 6개월 더 일하면 100만원. 최대 150만원이 보너스로 들어옵니다.
다 합치면 청년 1인 가구 기준으로 최대 510만원, 부양가족 있는 가구는 7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 들어와요. 제도 잘 활용하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.
누가 받을 수 있을까
조건이 몇 개 있어요. 나이, 소득, 재산, 취업 경험. 하나씩 살펴봅시다.
나이는 만 15세부터 69세까지예요. 청년이라고 따로 한정짓지 않습니다. 다만 만 18세에서 34세 청년한테는 더 느슨한 기준을 적용해요. 청년 특례라고 하는 건데 뒤에서 다시 설명할게요.
소득은 가구 단위로 봅니다. 본인 혼자가 아니라 주민등록등본상 같이 사는 가족 전체 소득이에요. 가구 중위소득 60% 이하여야 합니다. 1인 가구면 월 158만원 정도, 2인 가구면 261만원 정도예요. 청년한테는 이 기준이 120%까지 완화돼요. 1인 가구 청년이면 월 316만원 정도까지 가능합니다.
재산도 가구 단위로 봐요. 4억원 이하여야 합니다. 청년은 5억원 이하까지 가능해요. 여기서 재산은 부동산, 전세보증금, 자동차, 예금까지 다 포함이에요. 다만 대출이 있으면 빼고 계산합니다.
취업 경험은 최근 2년 안에 100일 이상 일해본 적이 있어야 해요. 알바도 인정돼요. 다만 청년의 경우 취업 경험이 없어도 청년 특례로 신청 가능해요. 사회 초년생이거나 졸업 후 바로 취준에 들어간 분들한테 좋은 조건이죠.
자기가 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고용24 모의계산 페이지에서 1분 안에 확인할 수 있어요.
이런 사람은 신청 못 해요
조건이 맞아도 일부 상황에선 신청이 안 됩니다. 본인이 해당하는지 미리 봐야 해요.
기초생활수급자 중 생계급여를 받고 있는 분은 1유형이 안 돼요. 대신 2유형은 가능합니다. 실업급여를 받고 있거나 받은 지 6개월이 안 지난 분도 안 돼요. 정부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에 참여 중이거나 종료된 지 6개월이 안 된 경우도 마찬가지예요.
대학생이나 대학원생 중 주간 전일제 학생도 안 돼요. 다만 마지막 학기 재학생이나 휴학생은 가능하고, 사이버대나 방송통신대, 야간대학은 신청할 수 있습니다.
다른 정부 지원금을 받고 있는 경우도 주의해야 해요. 월 평균 50만원 이상이거나 총 300만원 이상인 사업에 참여 중이면 1유형 신청이 막힙니다. 서울시 청년수당 같은 게 여기 해당하니까 본인이 받고 있는 지원금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세요.
신청은 어떻게 하면 될까

순서가 좀 있어요. 헷갈리지 않게 하나씩 봅시다.
먼저 워크넷에 가입하고 구직 등록을 해야 해요. 이력서를 올리고 구직 신청 상태로 만드는 거예요. 이게 첫 번째 관문입니다.
그다음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동영상 교육을 들어야 해요. 1회차랑 2회차 두 번이에요. 이건 의무라서 안 들으면 신청 자체가 안 됩니다. 시간은 각각 30분 정도 잡으면 돼요.
교육 끝나면 고용24에서 신청서를 작성합니다. 온라인으로 다 끝낼 수 있어요. 만약 온라인이 어려우면 거주지 관할 고용센터를 직접 방문해서 신청해도 됩니다.
신청서 제출하면 약 1개월 안에 수급 자격 결과가 나와요. 알림톡으로 통보받습니다. 통과되면 고용센터에 가서 상담사랑 함께 취업활동계획(IAP)을 세워야 해요. 이게 다 끝나야 다음 달부터 60만원이 매달 들어오기 시작합니다.
준비할 서류
미리 챙겨가면 시간이 절약돼요. 신청 전에 한 번에 모아두세요.
기본 서류는 취업지원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이용 동의서입니다. 이건 신청할 때 자동으로 작성해요. 가족관계증명원 한 통, 본인 명의 통장 사본 한 장도 기본이에요.
소득이나 재산을 증명할 추가 서류가 필요할 수 있어요. 상황에 따라 다른데, 알바 경험을 증명하려면 사업주 확인서나 근로계약서를 챙겨야 합니다. 청년 특례로 신청할 때는 따로 서류가 더 필요할 수 있고요.
자세한 서류는 신청 단계에서 안내가 나오니까 그때 챙겨도 늦지 않습니다. 미리 떼는 게 좋은 건 가족관계증명원이랑 통장 사본 정도예요.
받기 시작한 후 꼭 알아둘 것
수당 받는다고 끝이 아니에요. 의무가 좀 있습니다.
매월 2회 이상 구직 활동을 해야 해요. 면접을 보거나 이력서를 보내거나 상담사랑 만나거나. 활동을 안 하면 수당이 끊깁니다. 매달 활동 내역을 증빙해야 해요.
직업훈련이나 일 경험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하세요. 무료로 들을 수 있고, 일부 훈련은 추가 수당이 나오기도 합니다. 어떤 분들은 이 제도로 받은 직업훈련으로 자격증까지 따고 취업하기도 해요.
취업이 되면 바로 신고해야 합니다. 안 하면 부정수급이 되고 받은 돈을 다시 돌려달라고 할 수 있어요. 취업 사실은 보통 4대보험 가입 정보로 자동 확인되니까 숨길 수도 없습니다.
알바를 계속하면서 받는 것도 가능해요. 다만 월 소득이 60만원을 넘으면 그달 수당이 정지됩니다. 알바하시는 분은 시간 조절이 필요해요.
끝으로

총 360만원에서 부양가족 합쳐서 최대 600만원, 취업성공수당까지 합치면 75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에요. 취업 준비하면서 매달 생활비 걱정을 덜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진짜 크죠.
고용24 모의계산에서 본인이 1유형 대상인지 1분 안에 확인할 수 있어요. 자격만 맞으면 한 달에 60만원이 6개월 동안 들어오는데 안 받을 이유가 있을까요.